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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eeon

한국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스페인의 여름을 찾아갔다.그렇게한국의 습도는 피했고스페인의 햇빛은 우리 부부를 반겼다.그래도 그 뜨거운 해를 견뎌낼 수 있게 해 준 것은그늘과 건물 안 에어컨 바람이었다. 물론 모든 가게가 에어컨 작동을 하지 않았고,또 작동한다고 해도 더위를 식힐 정도였다.그것만으로도 작열하는 태양으로부터 우리 부부는 파라다이스에 온 듯했다. 우리의 첫 산책 장소는 Plaza Mayor였다.숙소에서부터 걸어가는 길이 뜨거웠지만 여유로웠다.그리고 중간중간 부는 바람은 땀을 시켜줬다.햇빛만 피하면 모든 것들이 완벽했다.재밌는 건 간혹 주변 사람들을 보며 한 가지 발견한 건남성분들은 햇볕 아래에서 모두 다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고여성분들은 즐거워 보였다는 거다. 마요르 광장을 둘러보며..

아내의 고향은 멀고도 먼 아르헨티나그곳의 태양은 올해 우리의 여름을 허락하지 않았다.대신 우리는 이번 여름을 마드리드에서 보내기로 했다.그렇다, 이번 여름은 마드리드였다.아내의 여름휴가,우리는 어느 곳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사실 이미 결정된 상태이긴 했다.바로 스페인! 하지만 우리의 고민은 도시였다.마드리드로 갈지 바르셀로나로 갈지 아니면 세비야나 발렌시아로 말이다.하지만 아내는 고향이 그리웠기에 관광 목적으로 스페인 여행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또 실은 아내에게 유럽은 그렇게 기대감이 생기는 나라는 아니었다.특히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는 더욱 그렇다. 왜냐면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건축양식과 음식,그리고 그 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럽에 가족이 있다.이탈리아가 대부분이고 스페인이나 프랑스 ..

나는 요즘 종종 아내에게 우리가 다시 아르헨티나에 간다면,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래 머물고 싶다고 얘길 한다.그만큼 아르헨티나가 그립고,더 좋은 곳을 다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보니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내게 아내의 고향이기 전에다시 여행을 가야 할 버킷리스트가 되어버렸다. 동네가 아기자기하면서 한 적하고 좋았다.아내 말로는 이 거리는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경계를 늦추지 않고 걸었다.(근데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조용했다.) 조미료와 치즈가 정말 크고 다양하게 있었고,특히 치즈가 인상적이었다.아내는 대부분의 치즈는 하루 만에 다 먹을 수 있다고 해얼마나 이 나라 사람들이 치즈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지만 향신료들이 저렇게 담겨 있었고,와인들은 전문 와인 가게 못지않게 있었고,역시 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