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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박물관을 다녀온 뒤우리부부는 숙소 근처인 마드리드 왕궁 주변을 산책하며 바람을 쐬기로 했다.박물관에숴 돌아오는 걸음은 무척 덥고 힘들었지만간혹 부는 바람과 그늘은 우리 부부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간단한 간식도 집어 먹고중간중간 쉬어가고무언가 더 둘이 하나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숙소 근처다보니 가장 쉽게 접한 건축물이 이 마드리드 왕궁이었다.실제로 내부에 들어간 건 한 번이지만 대략 3-4번은 방문한 것 같다.마드리드 왕궁 맞은편에 마주친 한 식당나는 빠에야를 먹어보고 싶어메뉴에 빠에야를 보자마자 들어갔다.아내는 해산물을 잘 먹지 않아 다른 메뉴를 주문했고,나는 만족스러운 아주 늦은 점심이 되었다.마드리드 여행을 통해서 나는 스페인에선 무조건 해산물을..

한국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스페인의 여름을 찾아갔다.그렇게한국의 습도는 피했고스페인의 햇빛은 우리 부부를 반겼다.그래도 그 뜨거운 해를 견뎌낼 수 있게 해 준 것은그늘과 건물 안 에어컨 바람이었다. 물론 모든 가게가 에어컨 작동을 하지 않았고,또 작동한다고 해도 더위를 식힐 정도였다.그것만으로도 작열하는 태양으로부터 우리 부부는 파라다이스에 온 듯했다. 우리의 첫 산책 장소는 Plaza Mayor였다.숙소에서부터 걸어가는 길이 뜨거웠지만 여유로웠다.그리고 중간중간 부는 바람은 땀을 시켜줬다.햇빛만 피하면 모든 것들이 완벽했다.재밌는 건 간혹 주변 사람들을 보며 한 가지 발견한 건남성분들은 햇볕 아래에서 모두 다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고여성분들은 즐거워 보였다는 거다. 마요르 광장을 둘러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