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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박물관을 다녀온 뒤우리부부는 숙소 근처인 마드리드 왕궁 주변을 산책하며 바람을 쐬기로 했다.박물관에숴 돌아오는 걸음은 무척 덥고 힘들었지만간혹 부는 바람과 그늘은 우리 부부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간단한 간식도 집어 먹고중간중간 쉬어가고무언가 더 둘이 하나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숙소 근처다보니 가장 쉽게 접한 건축물이 이 마드리드 왕궁이었다.실제로 내부에 들어간 건 한 번이지만 대략 3-4번은 방문한 것 같다.마드리드 왕궁 맞은편에 마주친 한 식당나는 빠에야를 먹어보고 싶어메뉴에 빠에야를 보자마자 들어갔다.아내는 해산물을 잘 먹지 않아 다른 메뉴를 주문했고,나는 만족스러운 아주 늦은 점심이 되었다.마드리드 여행을 통해서 나는 스페인에선 무조건 해산물을..

우리 부부의 스페인 여행은 쉼표였다.정신없이 빠르고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아주 잠시라도 숨을 고르자는 뜻에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관광지를 돌아다니기보단아주 천천히 하루하루를 보내기로 했다.하지만 그래도 프라도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프라도 박물관을 예약했다. 우리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프라도까지 산책하듯 걸어가 보기로 했다.이곳저곳 구경도 하고중간중간 지치기도 하고가는 길이 꽤나 즐거웠다. 드디어 도착한 프라도 박술관크기에 놀라기도 하고 건물양식에 또 놀라고무엇보다 이 많은 양의 작품을 언제 다 보나 놀랐다. 만약 날이 좋았다면 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을지도 모른다.분위기와 풍경이 너무 좋아서 말이다.하지만 스페인의 여름은 해를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그래..